[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빅뱅 승리가 최근까지 사내이사로 있었던 클럽 버닝썬이 홍보문 논란에 휩싸였다.

클럽 버닝썬 이문호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마약 의혹 제보자를 고소하겠다'는 입장문이 담긴 언론 기사 캡처 사진과 함께 "안전지대 버닝썬. 루머에 흔들리지 않겠다. 버닝썬 안심하고 오셔도 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더팩트

   
▲ 사진=이문호 대표 인스타그램 스토리


지난해 11월 24일 벌어진 버닝썬 폭행 사건은 이후 클럽 내 성폭행 및 마약 투약이 있었다는 피해자들의 제보를 통해 약물 관련 이슈로 번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이문호 대표가 클럽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루머라고 일축한 것.

버닝썬이 성폭행, 물뽕 흡입, 경찰 유착 의혹 등으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의 이같은 홍보문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이문호 대표는 버닝썬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폭행 사건을 제외한 모든 사건들은 전부 확인되지 않은 것들"이라며 "버닝썬 대표로서 수사 협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실을 밝혀낸 뒤 잘못이 드러난다면 엄격한 처벌을 달게 받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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