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읍면지역 문화예술 관람률 대폭 상승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우리 국민들의 문화예술 관람률이 갈수록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발표한 '2018년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민들의 지난 1년간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81.5%로, 지난 2016년 78.3%보다 3.2%포인트 상승했다.

문화예술 관람횟수는 평균 5.6회로 2016년 5.3회보다 0.3회 늘었다.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80%를 넘어서기는 1988년 첫 조사 이래 처음으로, 최근 15년 사이 19.1%포인트 상승했다.

영화 관람률이 75.8%로 가장 높았으며, 대중음악·연예 21.1%, 미술전시회 15.3%, 연극 14.4%, 뮤지컬 13.0% 순이었다.

대중음악·연예가 6.5%포인트, 문학행사는 3.1%포인트, 뮤지컬은 2.8%포인트 각각 올랐으며 미술전시회, 영화, 전통예술 관람률도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특히 60세 이상, 지역으론 읍·면 지역 관람률이 높아졌다.

연령별 관람률은 15~19세 96.1%, 20대 97.1%, 30대 91.6%, 40대 89.0%, 50대 79.4%, 60대 64.7%, 70세 이상 46.9%였으며 60대는 2016년에 비해 9.0%포인트, 70세 이상은 7.5%포인트 높아져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지역별 관람률은 대도시 85.2%, 중소도시 82.1%, 읍·면 지역 71.7%로 읍·면 지역 관람률이 2016년보다 6.0%포인트 상승, 대도시나 중소도시와의 격차를 좁혔다.

월 200만원 미만 소득가구 관람률이 대폭 상승, 월 100만원 미만인 경우 42.5%, 100만~200만원은 58.4%로 2016년보다 각각 11.6%포인트, 12.7%포인트 높아졌지만, 월평균 600만원 이상 가구의 91.9%와 비교해 여전히 격차가 컸다.

문체부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문화활동 참여 기회가 부족한 문화 소외 계층 대상 문화누리카드 지원금 인상(2018년 7만원→19년 8만원), 생활밀착형 사회기반시설(SOC) 확충 등 일상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기회를 확대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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