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그린 북' 마허샬리 알리가 영국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린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는 영화 '그린 북'(감독 피터 패럴리)의 마허샬리 알리가 남우조연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그린 북'은 1962년 미국을 배경으로 교양과 우아함 그 자체인 천재 피아니스트 돈 셜리, 허풍과 주먹이 전부인 그의 새로운 운전사이자 매니저 토니가 미국 남부로 콘서트 투어를 다니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 사진='그린 북' 공식 SNS


극 중 돈 셜리로 분한 마허샬라 알리는 골든글로브시상식과 크리틱스초이스어워드에 이어 영국아카데미 시상식에서도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돈 셜리의 연주를 반복해서 듣는 것은 물론 돈 셜리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시청하며 그의 말투와 행동, 내면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낸 마허샬라 알리의 수상 소식에 평단과 관객들 모두 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마허샬라 알리가 오는 24 열리는 오스카 시상식에서 '문라이트'를 통해 받았던 남우조연상 수상의 영예를 다시 한 번 안을지 주목된다. 

끊임없는 수상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는 '그린 북'은 지난달 9일 개봉, 절찬 상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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