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대 등 총 10대 도입 계획…연료 효율 뛰어난 차세대 항공기
[미디어펜=조우현 기자]에어프레미아가 보잉사의 787-9를 도입한다. 

에어프레미아는 최근 글로벌 항공기 리스사들과 2020년부터 총 5대의 보잉 787-9를 도입하는 내용의 계약(LOI)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787-9는 중장거리 비행에 최적화된 차세대 항공기로 기압·습도 등 기내 환경이 개선되고 연료 효율성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 787-9를 도입한 항공사는 대한항공이 유일하다. 현재까지 9대가 도입됐고 보스턴, 토론토, 취리히, 마드리드 노선에 투입되고 있다.

에어프레미아는 운항 3년차까 항공기 5대를 도입하고 단일 기재전략에 따라 꾸준히 동일 기종을 들여와 5년 내 총 10대의 787-9를 운영할 계획이다.

운항 첫해인 2020년 베트남의 호치민과 하노이, 일본 도쿄와 오사카, 홍콩에 취항하고 이듬해부터는 로스앤젤레스와 실리콘 밸리가 위치한 산호세 등 미주 노선에 취항할 예정이다. 

이외에 캐나다 벤쿠버와 유럽의 베를린 혹은 뮌헨, 호주의 케언즈 등 장거리 노선이 중점 취항 대상이다.

한편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9월 370억원의 자본을 확보했고 다수의 기관투자자들로부터 1,65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의향을 전달받았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11월 국토부에 면허신청서를 접수했으며 심사 결과는 1분기 내에 나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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