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최민수가 보복운전을 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논란을 일으켰지만 최민수 부부 이야기를 이미 촬영한 '동상이몽2' 측이 방송을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동상이몽2') 제작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새롭게 합류하는 두 커플 정겨운-김우림,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이야기가 첫 공개된다. 결혼 25주년을 맞이한 최민수-강주은 부부는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 제공


이로써 오늘(11일) 밤 방송되는 '동상이몽2'에서 최민수-강주은 부부 얘기가 처음 소개되는데, 이는 당초 예정보다 일주일 늦어진 것이다.

새로운 커플로 합류한 최민수-강주은, 정겨운-김우림 출연분은 지난주 월요일(4일) 첫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런데 방송을 앞두고 최민수가 지난해 9월 운전 도중 시비가 붙어 보복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모욕적인 언행을 한 혐의로 뒤늦게 불구속 기소됐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 인해 SBS 측은 4일 편성을 변경해 '동상이몽2'를 결방시키고 대신 설 특선영화 '리틀 포레스트'로 대체한 바 있다.

일주일 사이 상황이 달라진 것은 없다. 사건이 알려진 후 최민수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지만 억울한 면이 있다"면서 사고가 난 상황 설명과 함께 피해자 측과 실랑이를 하던 중 막말을 한 것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시시비비를 가려야 할 부분이 있다며 반박했다. 하지만 최민수의 이런 주장에 대해 피해자의 남편이 재차 반박하면서 논란은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동상이몽2' 측은 최민수-강주은 부부 편을 한 주 늦추긴 했지만 특별한 입장 표명 없이 방송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방송에서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한 강주은은 화끈한 입담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으며 예고 영상에서는 최민수가 터프가이 이미지와 달리 혀짧은 소리로 아내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민수-강주은 부부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와 결혼 25주년에 이르기까지의 다양한 이야기가 담긴 '동상이몽2'는 오늘 밤 11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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