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기성용(30·뉴캐슬 유나이티드)의 출전이 또 불발됐다. 원정 경기에 동행까지 했지만 출전 명단에 들지 못했다.

뉴캐슬은 12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프리미어리그 26라운드에서 울버햄튼과 1-1로 비겼다. 뉴캐슬은 1-0으로 앞서던 경기 종료 직전 통한의 동점골을 내줘 아쉽게 승리를 놓쳤다.

부상에서 회복한 기성용은 이날 울버햄튼 원정에 동행해 출전 가능성이 높아 보였다. 하지만 선발은 물론 대기 선수 명단에서도 제외돼 복귀전을 또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 사진=뉴캐슬 유나이티드 공식 SNS


아시안컵에 대표로 출전했다가 1월 7일 열린 첫 경기 필리핀전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한 기성용은 이후 더 뛰지 못하고 일찍 짐을 싸 소속팀 뉴캐슬로 복귀했다. 부상 회복에 전념해온 기성용은 최근 팀 훈련에 참가하며 출전 준비를 마쳤지만 이날 명단에서 빠진 것을 보면 100% 컨디션을 되찾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벌써 한 달 이상 실전을 뛰지 못한 기성용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허더즈필드와 27라운드 홈경기에서는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  

뉴캐슬은 이날 다 잡았던 경기를 비김으로써 강등권과 거리를 벌리는 데 실패했다. 승점 25(6승 7무 13패)가 된 뉴캐슬은 리그 16위에 머물렀고, 강등권인 18위 사우샘프턴(승점 24)과 승점 차가 1밖에 안된다.

뉴캐슬은 전반까지 0-0으로 맞서다 후반 15분 아이작 헤이든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몇 차례 기회를 놓치긴 했으나 리드를 유지한 뉴캐슬은 추가시간도 거의 끝나가던 종료 직전 울버햄튼의 윌리 볼리에게 헤딩 동점골을 허용하며 허망하게 승점 3점 획득 기회를 놓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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