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배우 정유미(36)와 나영석(43) PD의 허위 불륜설을 유포한 이들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12일 정유미와 나영석 PD의 지라시를 최초 유포한 정 모 씨와 이 모 씨 등 3명을 비롯해 이를 블로그, 카페에 게재한 이들 등 6명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관련 기사에 악성 댓글을 단 30대 여성 등도 모욕 혐의로 입건됐다. 


   
▲ 사진=더팩트


경찰 조사에 따르면 최초 유포자인 프리랜서 작가 정 씨와 방송작가 이 씨 등은 방송 작가들에게 들은 소문을 지인들에게 전하기 위해 메시지로 전달했고, 이것이 지난해 10월 지라시 형태로 다양한 대화방에 확산됐다. tvN '윤식당' 시리즈로 호흡을 맞춘 정유미와 나영석 PD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다는 게 그 내용이었다. 

이에 정유미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이번 일에 대해 어떠한 협의나 선처도 없다"며 악성 루머 유포자에 대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고, 나영석 PD 역시 "나와 관련한 근거 없는 소문은 모두 거짓이며, 최초 유포자 및 악플러 모두에게 법적인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경찰은 명예훼손 및 모욕죄로 입건된 피의자 10명 가운데 9명을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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