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색 현장 지원을 마치고 복귀하던 강원 소방1항공대 소속 소방헬기가 추락한 가운데 당시 광주 도심의 기상여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7일 광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부터 11시 사이 소방헬기 추락사고 지점인 광주 광산구 수완지구에는 시간당 35mm의 강우량이 측정됐다.

   
▲ 사진=뉴시스

기온은 23도 풍속은 12. 수준이었고 돌풍이나 천둥·번개도 관측되지 않았다.

광주 기상청 관계자는 “시간당 강우량이 다소 많았던 점 이외에는 평상시 흐리고 비오는 날씨 수준의 기상여건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공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3분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고실마을에 소방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5명이 전원 사망했다.

광주 헬기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주 헬기추락, 이런 날씨에 가시거리 확보가 제대로 안됐을텐데” “광주 헬기추락, 또 어이없는 이유로 일어난 사고가 아니길 바란다” “광주 헬기추락,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