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 한국예탁결제원이 ACG(아태중앙예탁기관협의회)와 WFC(세계중앙예탁기관협의회)의 사무국 역할을 맡으면서 글로벌 증권 산업의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12일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병래 예탁결제원 사장은 작년 11월말 스리랑카 콜롬보에서 스리랑카예탁결제기구인 CDS 주최로 열리는 제22차 ACG 정기총회 준비를 주도하는 등 글로벌 예탁결제기구 ‘리더’ 역할을 수행 중이다. 

   
▲ 사진=한국예탁결제원


WFC 사무국이기도 한 예탁결제원은 WFC 이사회 주최, WFC 프로젝트 추진, WFC 컨퍼런스 준비 등을 주도했다. 이 사장은 재작년 3월 ACG 의장으로 선임된 후 뒤이어 11월부터는 WFC 의장도 겸임 중이다. ACG 의장·사무국 임기는 올해 9월, WFC 의장·사무국 임기는 올해 4월까지다. 이 사장은 두 협의회 의장으로서 국내외를 종횡무진하며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1997년 홍콩에서 설립된 ACG는 회원 기구간 정보 공유와 상호 협력을 통해 아시아태평양 지역 증권시장 발전을 도모해 왔다. 아시아태평양지역 24개국, 34개 기관이 회원으로 참여 중이며 매년 정기 총회와 실무진 연수를 갖는 등 교류도 활발한 편이다. 

WFC는 각국 중앙예탁결제기관(CSD) 간 정보 교환 및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 2011년 출범됐다. 모두 135개 기관이 참여하는 세계 5개 지역 예탁결제기관협의체다. 격년제로 총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이 총회는 각국 CSD, 거래소, 중앙은행, 감독기관이 참여하는데 이 사장이 회의를 주재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 사장이 두 기구 의장이 선임된 뒤로 사무국 지위를 획득했다. 이후 각국 CSD 등의 신규 가입 승인 및 회원기관 관리, 총회 개최기관 선정 절차 진행, 홈페이지 관리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예탁결제원 한 관계자는 "ACG와 WFC 사무국을 맡은 것은 세계 각국 예탁결제기구가 예탁결제원을 신뢰하는 한편 예탁결제원 글로벌 위상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고 자평했다.

* 본 기사는 한국예탁결제원 협찬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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