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율 여성 62.8%, 남성 61.6%…40.70대 참여율 상승
   
▲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여성의 생활체육 참여율이 처음으로 남성을 추월했고, 70대 이상 노년층의 생활체육 참여도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으로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국민생활체육 참여 실태조사' 결과를 13일 발표했다.

문체부는 지난해 일주일에 1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 규칙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한 국민의 비율은 62.2%로, 전년도보다 3.0%포인트 상승, 5년 전인 2013년과 비교하면 16.7%포인트가량 높아졌다.

특히 여성들의 생활체육 참여가 활발해져, 참여율이 62.8%로 남성의 61.6%보다 더 높았다.

여성의 참여율이 남성을 추월한 것은 사상 처음이다.

특히 주 3회 이상 적극적으로 생활체육에 참여하는 비율은 여성이 45.6%로, 남성(35.7%)을 크게 웃돌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70세 이상의 참여율 증가가 두드러져, 40대의 생활체육 참여율은 전년도 60.4%에서 65.7%로, 70대의 경우 54.6%에서 59.8%로 각각 5%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반면는 전년도 60.4%에서 57.2%로 오히려 하락, 유일하게 내림세를 보였다.

문체부는 여성 전반의 생활체육 참여율 증가는 운동을 통한 건강 증진에 대한 여성들의 관심이 커지고, 생활체육 프로그램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면서, 70대 이상의 경우는 '은퇴기 이후 맞춤형 프로그램 보급' 등에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70대 이상 노년층의 경우 주 7회 이상 운동하는 비율이 13.6%로 전체 연령(4.6%)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으나 전혀 운동하지 않는 비율도 34.4%로 다른 연령대보다 높았다.

문체부는 이번 실태조사 결과를 반영해 종목별 프로그램을 보급하고, 여성과 노년층 맞춤형 체육활동을 지원하는 것은 물론, 연령대 특성을 반영한 생활체육 진흥 정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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