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수습지원 작업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17일 오전 광주 한복판에 추락한 소방헬기의 희생자 고(故) 이은교 구조대원의 과거 트위터 글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이은교 구조대원은 지난 5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아무리 험하고 힘든 길일지라도. 내가 택한 소방은 숭고한 사랑의 길! 소방학교에서 매일 들었던 노래 몇 년이 지났지만 외워지네”라는 글을 게재했다.

   
▲ 사진=뉴시스

이어 “그동안 명분을 가지고 잘해왔고 (구조대원으로서)지지가 있으니 힘내자”라는 글을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10시53분께 광주 광역시 광산동 고실마을에 추락한 강원소방본부 소속 소방헬기에는 이은교 구조대원을 포함해 5명의 탑승자가 모두 사망했다.

현재 기체 결함, 기상 악화 등 추락 사고의 원인을 놓고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광주 헬기추락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광주 헬기추락, 마음이 먹먹해지네요” “광주 헬기추락, 이은교 구조대원님 당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광주 헬기추락,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이상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