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연초 금융그룹 체제로 전환한 우리은행이 '우리금융' 이름으로 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1월 9일부터 거래 정지됐던 우리은행 주식을 일대일 비율로 우리금융지주 주식으로 전환해 한국거래소에 신규 상장됐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우리은행 주주들은 이날부터 우리금융주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우리금융지주의 종목명은 우리금융지주, 종목코드는 316140, 상장주식수는 6억8000만주다.

   
▲ (사진 왼쪽부터)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의 모습/사진=우리금융 제공


이날 거래소 상장을 기념해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 겸 우리은행장은 서울시 여의도 소재 한국거래소에서 정지원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함께 신규 상장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손 회장은 지주사 첫 장상을 기념으로 사외이사들과 함께 자사주를 매입하기도 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규 상장일에 경영진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것은 책임경영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공표하는 의미가 있다"며 "향후 비은행 부문 확대를 통해 글로벌 금융을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금융그룹으로 거듭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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