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황후의 품격'은 당초 48부작으로 이번주 종영 예정이었다. 하지만 지속적인 인기에 힘입어 연장 방송을 결정, 4회 분량을 늘렸다. 황당한 막장 전개라는 비판에도 불구, 시청률을 보면 '황후의 품격'이 왜 연장 방송되는지 알 수 있다.

13일 방송된 SBS 수목두라마 '황후의 품격' 45, 46회는 11.0%, 13.9%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했다.

   
▲ 사진=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앞선 43, 44회 때의 12.2%, 14.5%보다 1.2~0.6%포인트 하락하긴 했지만 수목극 1위 자리에는 흔들림이 없었다.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 KBS2 '왜그래 풍상씨'는 이날 21, 22회 시청률이 9.0%, 11.0%를 나타냈다. 역시 전 주에 비해 시청률이 하락했으며 '황후의 품격'과 격차는 다시 벌어졌다.

MBC '봄이 오나 봄'은 2.0%, 2.4%에 머물렀다.

이날 '황후의 품격'에서는 또 파란만장한 스토리가 이어졌다. 천우빈(최진혁)이 나왕식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혁(신성록)은 분개하며 그를 죽이려 했지만 이미 천우빈 쪽으로 돌아선 경호대가 천우빈을 구해줬다. 천우빈은 엄마의 원수를 갚겠다며 이혁을 몰아붙였고, 절벽에서 강으로 떨어진 이혁은 멀쩡하게 살아나 믹스커피 한 잔 마시고 궁으로 돌아왔다. 이혁은 천우빈과 내통한 오써니(장나라)를 다그치면서 "죽을 때까지 내 여자로 살라"며 기습적으로 키스를 퍼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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