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왜그래 풍상씨'가 수목드라마 첫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14일 방송된 KBS2 수목극 '왜그래 풍상씨' 23, 24회 시청률은 각각 13.1%, 14.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그 전날(13일) 방송된 21, 22회의 9.0%, 11.0%보다 무려 4.1~3.8%포인트 수직 상승했다.

이로써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을 세운 '왜그래 풍상씨'는 수목극 독보적 1위 자리를 지켜온 '황후의 품격' 아성을 무너뜨리고 처음으로 1위에도 올랐다.

   
▲ 사진=KBS2 '왜그래 풍상씨', SBS '황후의 품격' 포스터


SBS '황후의 품격'은 이날 47, 48회가 12.4%, 14.6%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근소하게나마 '왜그래 풍상씨'에 밀려 2위로 떨어졌다. MBC '봄이 오나 봄'은 2.0%, 2.1%에 머물렀다. 

'왜그래 풍상씨'가 '황후의 품격'을 따라잡은 것은 드라마가 중반을 넘어서면서 유준상의 애끓는 가족 사랑이 점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반면 '황후의 품격'은 연장 방송을 결정하면서 극 전개가 더욱 황당하게 치달으며 긴장감이 떨어진 것이 시청률 하락을 부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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