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유가족 “아이들 구하고 온다더니 왜...어찌해” 오열

세월호 구조작업 후 복귀하던 강원소방 소속 헬기가 17일 오전 광주 도심에 추락해 탑승자 5명 모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 소식을 듣고 찾아온 유가족들은 오열했다.

   
▲ 사진출처=뉴시스

한 사망자 어머니는 “세월호 아이들 구하고 온다더니 왜 니가 죽어서 돌아왔냐”며 땅바닥에 주저앉아 절규했다.

다른 한 여성은 “우리 오빠 어찌해”라며 발만 동동 굴렀다.

유족을 태우고 온 춘천의 한 소방사는 “유가족들이 광주까지 오는 동안 눈물만 흘렸으며, 물만 마셨다”고 믿기지 않는 소식에 망연자실한 모습을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삼가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빌겠습니다”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정말 세월호가 여러사람 잡아가는 군요”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가족들 불쌍해 죽겠습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