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블랙박스 분석작업 ‘착수’ 침통

세월호 구조 작업 지원을 마친 후 복귀하던 강원소방 소속 헬기가 17일 오전 광주 광산구 장덕동의 한 아파트 옆 인도에 추락해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는 침통한 사고가 발생했다.

   
▲ 사진출처 뉴시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이날 추락한 헬기에 블랙박스가 장착된 것을 확인하고 조사관 5명을 파견해 회수 작업에 돌입했다.

이들은 사고현장 주변에서 조종실 음성녹음장치와 비행자료 분석장치를 각각 발견하고 합동 분석작업에 착수했다.

문길주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사무국장은 “사고조사의 핵심은 블랙박스 분석”이라며 “블랙박스의 손상 여부가 관건”이라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조사 결과까지 1년은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헬기추락 사고는 이날 오전 10시 53분께 세월호 참사 현장 지원활동을 마치고 복귀하던 중 추락했다. 조종사들은 끝까지 조종관을 놓지 않고 보다 안전한 곳을 택해 인명피해를 최소화 하려고 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정말 침통합니다”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이렇게 좋은일 하시는 분들이 먼저 하늘나라에 올라가네요 명복을 빌겠습니다” “헬기추락, 탑승자 전원 사망 안타깝고, 가슴아픈 일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