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크렘린 “푸틴, 오바마에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실 보고”

295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17일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격추된 가운데 크렘린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전화통화를 갖고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 ▲ 승객과 승무원 239명이 탑승한 말레이시아항공 MH370 여객기는 3월 8일 새벽 0시41분 베이징으로 가기 위해 쿠알라룸푸르 공항을 이륙한 이후 말레이시아와 베트남 사이에서 지상 관제사와의 교신이 끊겼다.(기사와 무관함)/뉴스와이어 캡처

크렘린은 “푸틴 대통령이 오바마 대통령에게 말레이시아 여객기가 우크라이나 영토에 추락했다는 항공 교통 관제사의 보고를 알렸다”고 전했다.

다만 두 정상이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과 관련해 무엇을 논의했는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한편, 두 정상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사건 이외에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전체 상황과 최근 러시아인과 기업에 대한 미국의 제재 조치를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 격추, 정말 잔인하네요”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 격추, 얼마나 무서웠을까” “말레이시아 여객기 우크라이나 격추,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 필요할 듯”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