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잡하고 어려운 입시...가장 중요한 '전략 설정'
"쏟아지는 정보 속 정확한 입시정보 취득해야"
거인의어깨 김형일대표의 입시칼럼 ‘김형일의 입시컨설팅’에서는 올해 입시를 준비하는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에게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2020학년도 입시칼럼’을 게재하고자 합니다. 어려워하는 입시를 알기 쉽고 자세히 체크해 드립니다. 수험생과 학부모님들의 올해 입시전략 설정에 많은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편집자주>

   
▲ 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대입은 전략이다!” 2019년 오프닝 - 여반장

[미디어펜=편집국]전략과 전술, 그리고 입시전략 설정

전략과 전술이라는 용어는 본래 군사용어에서 비롯했다. 전략은 전술에 비해 보다 근본적이며 상위의 개념이다. 전략을 어떻게 설정하느냐에 따라 그 하위의 개념인 전술이 설정되고, 그에 따라 전투의 방향 또한 결정된다.

지난 20년간 입시이야기를 하며 꾸준히 ‘대입은 전략이다’라는 말을 모토로 사용해왔다. 이는 대학입시에 있어서 입시전략 설정이 합격, 불합격을 좌우한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입시전략을 명확하게 설정해야 그에 따른 세부적인 사항들을 꼼꼼하게 살필 수 있는 것이다.

입시전략 설정과 여반장

여반장이라는 말이 있다. 손바닥 뒤집듯 한다는 말이다. 일이 쉽다거나 알기가 매우 쉽다는 경우에 쓰는 말이다. 

올바른 입시전략 설정을 위해서는 귀가 얇아 무분별한 정보들에 현혹되어 조삼모사가 돼버리는 경우도 유의해야 하지만, 내가 설정한 입시전략이 올바르지 못하다는 판단이 서게 되면 손바닥 뒤집듯 바로 수정을 해야 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어려운 입시, 쏟아지는 정보들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은 입시를 매우 어려워 한다. 생소한 용어부터 197개 4년제 대학들 각각의 서로 다른 선발방법, 그마저도 해마다 조금씩 바뀌기 때문이다. 

수험생이나 학부모 입장에서는 희망하는 대학과 학과를 결정하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입시를 대비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도 결정하기가 어렵다.

정보화시대에 걸맞게 입시에 대한 정보도 무궁무진하게 쏟아지고 있다. 이젠 드라마에서도 입시를 소재로 자주 다루고 있고 인기도 좋다. 쏟아지는 입시정보들 중에는 가짜뉴스만큼이나 속기 쉽고 잘못된 입시정보들도 많이 보인다. 그리고 보는 시각에 따라 입시를 잘못 해석하거나 다른 설명을 함으로써 올바른 입시전략 수립에 커다란 장애물이 등장하는 경우가 자주 등장한다.

특히나 통계수치는 적절한 제시에 따라서 올바른 입시 설명 내용에 깊은 신뢰감을 줄 수 있지만, 반대로 설명하려는 사람이 자신의 입맛에 맞는 자료만 골라서 악용하게 될 여지가 충분히 있다.

아래 표를 보며 잘못된 입시통계를 체크해보자.

   
▲ <표 1> 주요 15개교와 전국 대학 전형별 선발 비율을 나타낸 그래프. /자료=거인의어깨교육연구소 제공


<표 1>은 서울 소재 주요 15개 대학의 전형별 비율을 보여주는 표와 전국 197개 4년제 대학 전체의 전형별 비율을 보여주는 것이다.

학생부교과전형의 비중이 높으므로 내신 성적 향상에 만전을 기해야 함을 상대적으로 강조하기 위해서는 오른쪽의 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이에 반해 학생부종합전형을 강조하려면 왼쪽의 표를 보여주는 것이 좋다. 맨 위의 ‘주요 15개교, 전국 대학’이라는 범례와 모집 인원은 쏙 빼고 모집 비율만 보여주면 말이다.

입시정보 정확히 바라보는 혜안 필요

2019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새롭게 달라지는 ‘김형일의 입시컨설팅’ 입시칼럼을 통해 정확하면서도 보다 알기 쉽게 알려드릴 입시정보를 통해 많은 수험생 및 학부모님들이 올해의 올바른 입시전략 설정에 많은 도움이 되시길 바란다. 글/김형일 거인의어깨 교육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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