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박유진 기자] 지난해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하며 8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추정된다.

17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개인의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은 7조 373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9.9% 늘었다.

12월 사용액은 아직까지 집계되지 않았지만 1∼11월 월평균 사용액이 6703억 원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신용카드 사용 총액은 8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정된다.

연간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액이 8조 원대를 넘는 것은 한은이 관련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0년 이후 처음이다.

1인 가구 증가로 편의점을 찾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소액이라도 신용카드 결제 등이 가능하게된 것이 카드 사용을 부추겼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한은은 지난해 상반기 지급결제동향 보고서에서 "편의점 신용카드 사용이 보편화하며 소액결제가 늘어나는 경향이 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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