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3D산업 발전 전략발표

문화체육관광부는 8일(목) 대통령 주재 국가고용전략회의에서 ‘콘텐츠산업 발전전략’을 발표하고, 또한 문화부와 미래기획위원회지식경제부방송통신위원회가 공동으로 ‘미디어 및 3D산업 발전전략’도 발표하였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미디어 및 3D 등 관련산업이 현재 콘텐츠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는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다. 실제로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애플의 ‘아이폰’(콘텐츠의 개방형 유통환경)과 영화 ‘아바타’(3D 영상혁명)의 부상은 기술이나 서비스의 발전을 콘텐츠가 주도하고 있는 ‘패러다임 쉬프트’의 생생한 사례이기도 하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날 “콘텐츠산업은 IT에 이어 제2의 성공신화를 만들 수 있는 핵심 분야”라며, “콘텐츠산업을 범정부적인 국가 아젠다로 선정해 미디어 산업 및 3D 산업과 동반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부와 대기업, 중소 콘텐츠기업이 CG, 3D, 모바일 등을 활용한 차세대 핵심 콘텐츠를 개발하는 대규모 시장창출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차세대 콘텐츠 시장은 앞으로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지만, 중소 콘텐츠 기업이 단독으로 진입하기에는 위험부담이 커 초기 시장형성이 지연되어 왔다.

이에 기기서비스 대기업이 우수한 콘텐츠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콘텐츠를 개발하고, 정부가 제작비를 지원하는 콘텐츠 생태계 프로젝트(3년간 민관 공동으로 5천억원 투입, 3D 콘텐츠(콘텐츠-3D 기기업체), 모바일 콘텐츠(콘텐츠-통신업체))를 추진하여 새로운 콘텐츠 수요기반을 만들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문화부는 CG 관련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현재 연간 3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할리우드 CG 시장을 선점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