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이강인(18·발렌시아)이 또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우레이(28·에스파뇰)는 라 리가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발렌시아와 에스파뇰은 18일 새벽(한국시간) 스페인 발렌시아의 캄프 데 메스타야에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24라운드 경기에서 맞붙어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스페인에서 뛰는 한국과 중국인 선수의 맞대결 성사 여부로 관심을 모았다. 발렌시아에는 한국축구의 차세대 스타 이강인이, 에스파뇰에는 중국축구의 현재 간판스타 우레이가 소속돼 있기 때문.

   
▲ 사진=에스파뇰 공식 SNS


하지만 한중전은 이뤄지지 않았다. 우레이가 선발 출전해 72분을 소화한 반면 이강인은 결장했다. 우레이는 에스파뇰 입단 후 앞선 2경기에서는 교체 출전했으나 이날 3경기 만에 선발 기회를 얻었다. 이강인은 5경기 연속 결장하며 감독의 외면을 받고 있다.

우레이는 이글레시아스, 멜렌도와 함께 에스파뇰의 공격을 이끌었으나 눈에 띄는 활약을 하지 못한 채 후반 27분 교체돼 물러났다. 몇 차례 시도한 돌파에 이은 크로스는 부정확했고, 장점인 스피드도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

두 팀은 치열한 공방전을 펼쳤지만 끝내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발렌시아로서는 전반 28분 가메이로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한 장면이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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