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극장가에서 주목할 만한 영화로 떠오르고 있는 <명량>이 소설로 출간됐다.

   
▲ 소설 '명랑' / 사진=21세기북스 제공

소설 <명량>은 1597년 벌어진 ‘명량대첩’을 소재로 만든 영화 <명량>을 소설화한 작품으로, 이순신 장군이 감옥생활을 하던 중 조선수군사로 임명되고, 명량대첩에서 대승을 거둔 과정을 생생하고도 박진감 넘치는 문체로 풀어낸 소설이다.

소설 <명량>은 이순신 장군이 고작 ‘12척의 판옥선’이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 어떻게 ‘330척의 배’를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었는지 그 과정에 대해 조명하고 있다.

불안에 떠는 백성과 수군을 이끌고 승리를 거둔 ‘이순신 리더십’이 가장 빛났던 전투가 바로 ‘명량대첩’이다.

소설 <명량>은 이순신이 어떤 전략과 리더십을 발휘해 명량대첩에서 대승을 거둘 수 있었는지 엿볼 수 있는 또 하나의 ‘리더십 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백성들의 부정적인 여론을 무마하기 위해 희생적 영웅 캐릭터가 필요했던 조선, 혼란스러운 일본(당시 ‘왜’) 내부를 다잡기 위해 조선침공을 결정한 고니시 장군 등 명량대첩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캐릭터와 역사적 뒷이야기들, 조선을 구하기 위해 고뇌하는 ‘이순신 장군’의 인간적인 면모 역시 소설 <명량>의 재미를 더한다.

더불어 소설 <명량>은 ‘오늘의 작가상’을 수상한 김호경 작가가 집필해, 영화 <명량> 속 해상 전투의 모습을 역동적인 묘사로 그려내고 있다. 오는 21일 출간.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