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동준 기자] 자유한국당은 18일 “좌경화된 집권세력이 한국당 전당대회 후보들의 자유시장경제 공약에 대해 우경화라고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언어도단”이라며 “우리나라 좌파가 말하는 우경화는 대한민국을 정상화 국가의 길로 이끌 중도화와 동의어”라고 일갈했다.

이양수 한국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가사회주의, 반시장·반기업의 좌경화 집권세력이 ‘자유시장경제 지켜내기’와 ‘노조 기득권 타파’라는 정상화의 길을 우경화라고 말한다면 한국당은 국가 좌경화를 바로잡는 국가 정상화를 위한 길을 갈 수밖에 없다”며 이처럼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은 “지난 18대 대선 당시 문재인 대통령은 ‘소득주도성장’을 자신의 핵심 경제공약으로 강조하며 브라질 룰라 대통령의 ‘임금주도성장’ 정책을 가는 자리마다 칭찬했다”며 “좌파 경제정책 실험은 일자리 참사, 자영업·중소기업 붕괴, 기업 해외탈출·투자회피, 성장률 추락만 가져와 실패로 끝났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 숱한 경고에도 불구하고 문재인 정부가 베네수엘라와 브라질의 실패한 경제 좌경화의 길을 열심히 따라가는 고집과 영문을 도저히 모르겠다”며 “경제귀족으로 올라선 대기업 노조와 일부 좌파 경제학자에게 경제주권을 넘긴 문재인 정권의 경제 좌경화는 국가경제 붕괴를 초래할 수밖에 없고, 뒷감당은 오롯이 국민 몫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나아가 “문재인 정권의 경제 좌경화 폭정을 종식하고, 정상화 하겠다는 한국당 전대 후보자들의 공약과 주장이 우경화인가”라며 “극단적 좌편향 이념에 경도된 좌파 정치세력이 말하는 한국당 일부의 우경화는 ‘반문재인’과 ‘반귀족노조’를 의미하는 것 아닌가 되묻고 싶다”고도 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이어 “서울대의 지상파 방송 친정부 편향성 연구결과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방송에 출연한 정치인 72.4%가 민주당을 비롯한 범여권 인사라고 한다. 기계적 중립을 목숨처럼 지켜왔던 지상파 방송사들은 이제 사라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일부 언론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가 장악해 국민의 눈과 귀를 호도하기 위한 홍위병으로 전락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선전과 선동의 여론왜곡이 판을 치더라도 현명한 우리 국민은 속지 않을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이양수 자유한국당 의원 공식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