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니 애벗 호주 총리는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에 “말도 안 되는 범죄 행위” 라며 맹비난했다.

애벗 총리는 18일 아침 라디오 연설을 통해 말레이시아 항공기가 ‘격추당한 것’이 확실한 것 같다고 밝히고 만약 그것이 사실일 경우 이는 “말도 안 되는 범죄 행위”라고 비난했다.

   
▲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사진=MBN 캡처

이어 그는 “만약 이 비행기가 지대공 미사일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이는 말도 안 되는 끔찍한 범죄행위이며 범인들을 반드시 잡아서 법의 심판을 받게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애벗 총리는 아직까지는 어떤 확실한 증거도 밝혀지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가던 말레이시아 항공기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분리독립을 주장하며 내전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 계 반군에 의해 격추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298명의 탑승자 중 27명이 호주 국적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전원 사망 너무 안됐다”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위험한 국가네” “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피격, 제발 이런 사고 없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미디어펜=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