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맞붙은 강팀들 간 두 경기가 모두 무득점 무승부로 끝났다.

바이에른 뮌헨과 리버풀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0-0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 사진=리버풀 공식 SNS


같은 시각 프랑스 리옹의 파르크 올랭피크 리오네에서 열린 올림피크 리옹과 바르셀로나의 경기 역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들 4팀의 8강행을 결정지을 2차전은 오는 3월 14일 뮌헨, 바르셀로나의 홈에서 열린다. 

뮌헨의 정우영은 이번 리버풀 원정에 동행해 출전 기대감이 높았다. 경기 전 동료들과 함께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기도 한 정우영이지만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출전은 불발됐다. 정우영은 지난해 조별 예선리그에서 만 19세의 나이로 출전, 챔피언스리그 무대 데뷔는 이미 했다. 

뮌헨-리버풀전은 홈팀 리버풀이 주도권을 쥐고 맹공을 폈으나 뮌헨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전반부터 살라, 케이타, 마네가 번갈아가며 슈팅을 했지만 수비에 걸리거나 빗나갔다. 뮌헨은 수비를 두텁게 하고 버티면서 역습 기회를 노렸다. 후반에는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변화를 꾀했지만 경기 양상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다.

   
▲ 사진=바르셀로나 공식 SNS


바르셀로나-리옹전은 원정팀 바르셀로나가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선 반면 홈팀 리옹은 웅크리고 실점을 막는 데 집중했다. 

메시, 수아레스, 뎀벨레 등 정예 멤버들을 내세운 바르셀로나는 잇따라 슈팅 기회를 만들었으나 좋은 위치에서 날린 메시의 슛도 정확성이 떨어지는 등 골을 넣지 못했다. 경기 막판까지 바르셀로나는 리옹을 압도하며 계속 몰아붙였으나 볼은 계속 골문을 외면했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