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4.6%·경북 4.1%…서울은 4.8%로 전국서 최고
   
▲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지난해 울산과 경북의 실업률이 주력 산업 부진과 구조조정 등의 여파로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전반적인 경기 하강으로 서울은 실업률이 5%에 육박하며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통계청이 20일 내놓은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작년 중 울산과 경북의 실업률은 각각 4.6%와 4.1%를 기록, 1년 전보다 각각 1.1%포인트와 1.3%포인트 상승했다.

울산과 경북의 실업률은 지난 2000년 지역별 실업률 집계 이후 가장 높았고, 실업률 상승 폭 역시 역대 최대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울산은 조선·자동차 구조조정, 경북은 휴대전화·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의 활력 저하가 실업률 상승의 배경"이라고 말했다.

서울은 작년 실업률이 전년 보다 0.3%포인트 오른 4.8%로 전국 최고였고, 외환위기 여파가 있던 2000년(5.1%) 이후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하강에 따른 것으로 통계청은 보고있다.

서울과 아울러  대구(4.4%), 인천(4.3%), 대전(4.2%), 부산(4.1%) 등이 전국 평균(3.8%) 보다 높았다.
   
고용률은 부산이 55.7%로 가장 낮은 반면 제주는 68.4%로 1위였고, 전국 평균은 60.7%다.

전년과 비교하면 인천·충남(1.2%포인트)·충북(0.7%포인트) 등은 고용률이 올랐지만, 제주(-2.5%포인트)·경북(-0.9%포인트)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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