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 /사진=대한항공 제공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이 남편 박 모씨와 이혼청구 소송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남편측이 일방적인 허위 주장을 하고 있다며 이혼소송 관련 변호인을 통해 20일 입장을 발표했다. 

변호인 측에 따르면 조 전 부사장은 그 동안 아이들을 위해 박 모씨의 악의적 언론 보도에도 아이들의 상처를 줄이기 위해 공개 비방을 통한 대응을 자제해왔다. 하지만 최근 개인 가정사의 언론 공개와 박 모씨 진술 위주의 주장으로 고소 및 고발까지 이뤄지면서 대응에 나서게 됐다. 

조 전 부사장 측 변호인은 "혼인관계는 박모씨의 알코올 및 약물 중독 문제로 인한 아이들에 대한 무관심과 방치 등으로 파탄된 것"이라며 알코올과 약물에 빠져 있지 않을 때는 다툰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변호인은 "아이들이 만 5세로서 매우 어리고, 가정의 내밀한 사정에 관한 언론 보도 등으로 인하여 받게 될 상처를 고려하여 아이들에 대한 보도는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변호인은 조 전 부사장의 아동학대 주장과 관련해 자녀를 신체적, 정신적으로 학대한 사실이 없고 애정으로 최선을 다해 돌봤다는 입장을 밝혔다. 

폭행 여부에 대해서는 물건을 던져 상처를 입히거나 직접 폭행을 가했다는 주장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하며 기본적으로 박 모씨의 알코올 중독 증세를 치료하기 위한 과정에서 의료진의 지시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분쟁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미디어펜=조우현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