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현(LG)이 최고의 제구력을 가진 투수를 뽑는 퍼펙트 피처 대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동현은 18일 오후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 퍼펙트 피처 대결에서 안지만(삼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 사진출처=뉴시스

이날 퍼펙트 피처 대결에는 양현종(KIA)과 안지만, 이동현, 이태양(한화), 박정배(SK), 장원준(롯데) 등 총 6명의 투수가 출전했다. 퍼펙트 피처 대결은 세워놓은 10개의 배트를 공으로 맞춰 쓰러트리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처음으로 마운드에 오른 양현종은 빠른 속도로 공을 던졌지만 큰 성과를 올리지 못한 채 5점으로 게임을 마쳤다. 뒤이어 오른 안지만은 게임 초반 정확한 투구로 점수를 쌓으며 7점을 기록했다.

3번째로 등장한 이동현은 초구에 스페셜 배트를 맞춘데 이어 공 하나로 배트 2개를 넘어뜨리는 묘기를 보여주며 8점으로 선두에 올랐다. 이동현에 이어 등장한 이태양은 부담을 느낀 듯 4점에 그치며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

5번째로 등장한 박정배는 좋은 투구를 선보였으나 5점에 그쳤고, 장원준도 3점에 그치며 이동현을 넘지 못했다. 결국 이동현이 안지만을 1점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이날 홈런레이스에서는 김현수가 이재원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번트왕은 손아섭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