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수미네 반찬'에서 한다감(개명 전 한은정)이 김수미로부터 두 차례나 굴욕을 당했다. 한다감으로 바뀐 예명에 적응 못한 김수미가 책에 사인을 해주면서 이름을 두 번이나 잘못 적었기 때문이다.

20일 방송된 tvN '수미네 반찬'에는 최근 개명한 배우 한다감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한다감은 데뷔 때부터 써왔던 예명 한은정에서 개명한 이유에 대해 "다정다감하게 다가가고자 해서"라고 밝혔다.

개명이 화제가 되자 김수미는 자신 역시 김영옥에서 김수미로 개명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데뷔했는데 김영옥 선배가 계셨다. 어느 날 출연료가 바뀌었다. 그래서 내가 이름을 바꿨다"고 예명을 쓰게 된 이유를 설명하고 "직접 지었다. 지킬 수에 아름다울 미자를 썼다"고 덧붙였다.

   
▲ 사진=tvN '수미네 반찬' 방송 캡처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김수미표 소고기 장조림, 시금치 된장무침, 홍합 미역국, 김치볶음밥 등을 함께 만들고 시식을 했다. 집밥이 그리웠던 한다감은 김수미의 손맛에 감탄을 거듭했다.

방송 말미에 김수미는 한다감에게 출연 기념으로 자신의 책에 사인을 해 선물했다. 그런데 한다감의 이름을 '한가담'으로 잘못 썼다. 장동민의 지적을 받고 김수미가 급히 고쳐 쓴 이름이 이번에는 '한다정'이었다. 한다감이 "다정다감하게"라고 말한 기억이 또 한 번 엉뚱한 이름을 적게 만들었던 것.

김수미는 당황해하며 세번째에야 '한다감'으로 정확하게 이름을 완성했다.

김수미 덕(?)에 벌어진 해프닝으로 한다감은 바뀐 예명을 시청자들에게 확실하게 각인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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