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산업부 FTA 정책관 등 대표단 75명 참석
[미디어펜=나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제25차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공식협상에 김정일 FTA 정책관 등 75명의 대표단이 참석한다고 21일 밝혔다.

아세안 10개국·한국·중국·일본·호주·뉴질랜드·인도 등 총 16개국이 참여하는 아태지역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인 RCEP은 전 세계 인구의 절반,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지난해 11월 싱가포르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은 RCEP협상이 '실질적 진전'을 이뤄 '최종단계'에 진입했다고 평가하고, 올해 최종 타결하겠다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바 있다.

올해 첫 공식협상인 이번 협상은 연내 타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이며, 각국은 상품·서비스·투자 등 시장접근 분야와 원산지·통관·지재권 등 규범 분야 등에서 이견을 좁히기 위한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산업부 로고/사진=산업통상자원부


산업부는 RCEP 타결시 보호무역주의 확산 대응과 신남방정책 주요 국가에 대한 교역투자 확대 및 다변화 등의 의의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 첫 공식협상인 만큼 각국의 입장을 면밀히 파악하고 우리 국익을 최대화하면서 연내 타결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협상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RCEP 협상은 △장관회의 △수석대표회의 △작업반 및 소작업반 등으로 구성됐으며, 작업반의 경우 상품·서비스·투자·지식재산권·법률제도·전자상거래·정부조달·경제기술협력·경쟁 등을 논의한다.

소작업반은 상품부문과 서비스부문으로 나뉜다. 상품부문에선 무역구제·원산지·통관·SPS·STRACAP, 서비스부문에선 금융 및 통신 등이 다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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