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의 투수 임창용이 오랜만에 안방 올스타전에 참석했다.

임창용은 18일 오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올스타전에 이스턴 팀의 8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임창용은 감독 추천 선수로 출전했던 지난 2004년 이후 10년만에 KBO 올스타전에 출석 도장을 찍었다.

   
 

이미 1-13으로 크게 뒤져있어 승패와는 상관 없는 상황에서 첫 타자 LG 이병규(7)를 상대한 임창용은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KIA 나지완에게 초구에 중전안타를 내준 후 SK 모창민과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내주며 고비를 맞는듯 했다. 하지만 최경철의 타구를 직접 잡아낸 후 2루에 주자 포스아웃에 성공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