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더불어민주당은 금융투자업계와 증권거래세 완화 등 자본시장 활성화 방안에 대해 21일 논의하며 견해차를 좁혔다.

민주당 이해찬 대표와 조정식 정책위의장, 당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최운열 의원 등은 이날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권용원 금융투자협회장과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장석훈 삼성증권 대표, 조홍래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 등과 오찬 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가 금투업계 대표들을 만난 것은 지난 1월 중순 증권사·자산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이 대표가 이 간담회에서 "증권거래세 인하 또는 폐지 문제를 조속히 검토해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하면서 증권거래세 개편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다. 

이날 회동에서도 증권거래세 완화 문제가 거론됐다. 금투업계 대표들은 증권거래세 완화 등을 통한 자본시장 활성화에 힘써달라고 여당에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권용원 금투협회장은 회동 후 "거래세, 양도세, 손익통합과세 등의 문제가 있다"며 "우리는 자본시장 세제 전반에 대해 검토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계속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민주당 자본시장활성화특위는 오는 22일 오후 회의를 통해 증권거래세와 손익통합과세 개편 문제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한다. 특위에는 민주당 의원들과 금융위원회 관계자, 교수 등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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