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연은 경기지수 -4.1...1월 경기선행지수 0.1% 하락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21일(현지시간) 잇따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줄줄이 마이너스 행진을 보여, 경기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은 지역 제조업 업황을 나타내는 2월 경기지수가 -4.1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가 '경기 위축'을 뜻하는 마이너스가 된 것은 지난 2016년 5월 이후 처음이다.

특히 1월의 17.0에서 무려 21.1이나 급락, 시장에 충격을 줬는데 이 하락폭은 2011년 8월 이후 최대치였다.

컨퍼런스보드의 1월 경기선행지수는 111.3으로 전월대비 0.1% 하락했다.

같은 날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는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량이 494만채(연간 환산 기준)로 전달보다 6만채, 1.2%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500만채를 밑도는 것이다.

주택판매량은 3개월 연속 감소하면서, 2015년 11월 이후 3년 3개월만에 최저치였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주택가격이 여전히 높은 상황에서 모기지(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상승, 주택거래 부진이 심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12월 내구재 수주도 늘어나기는 했지만, 시장 기대치에는 못 미쳤다.

상무부가 발표한 같은 달 내구재 수주 전월비 증가율은 시장예상치인 1.5%를 밑돌았다.

특히 기업 설비투자의 선행지표인 항공 제외 비국방자본재 수주액은 전월보다 0.7% 줄어들며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내, 기업 투자 둔화 우려를 키웠다.

다만 노동부가 공개한 2월 3주차 신규실업급여청구건수는 전주보다 2만 3000건 감소해 고용지표는 좋았다.

하지만 같은 기간 4주 이동평균은 전주보다 4000건 증가했다.



   



 JP 모건, 1/4분기 미국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1.5%로 하향 조정
(로이터, 블룸버그)     - 이는 2018년 12월 내구재 수주 증가율이 예상보다 부진하고, 핵심 자본재 수주가 예상 외로 감소했기 때문. 다만 2/4분기에는 성장률이 소비와 정부지출 증가세 등으로 2.3%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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