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연애의 맛' 김종민·황미나 커플이 결국 이별을 선택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연애의 맛'에서는 김종민이 황미나와의 연애를 마무리하는 소감을 밝혔다.

김종민과 황미나는 '종미나 커플'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1월 10일 방송 이후 방송에 좀처럼 얼굴을 비치지 않아 결별설, 하차설에 휩싸인 바 있다.

이날 6주 만에 '연애의 맛'에 등장한 김종민은 서수연과 결혼에 골인한 이필모를 언급하며 "대단한 일이다. 나도 프로그램을 시작할 때는 실제로 결혼을 할 수 있다는 마음이었고, 사귀는 감정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방송을 하는 사람인데 황미나를 만날 때는 방송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진심으로 좋았다"고 털어놓았다.


   
▲ 사진=TV조선 '연애의 맛' 방송 캡처


하지만 현재 코요태 활동 등 바쁜 일정으로 인해 황미나와 연락을 하지 않는 상황이라고. 그는 "황미나 입장에서는 일하는 시간에만 만난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방송인이 아닌 황미나가 타인의 반응에 상처를 받을까 걱정돼 선을 그어왔던 김종민. 그는 "황미나에게 많은 혼돈이 왔을 것 같다. 스스로 나쁜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았던 것 같고, 내 감정을 억눌렀던 것 같다"고 황미나와 이별을 택한 심경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종민은 "지금 제가 바라는 것은 우리의 만남이 황미나에게 상처가 안 됐으면 좋겠다. 트라우마로 남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황미나를 걱정했다.

한편 '연애의 맛'은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시즌1이 종영했다.

오는 5월 방송 예정인 '연애의 맛' 시즌2에서는 고주원·김보미 커플을 제외한 기존의 모든 커플이 하차한다.

[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