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마이웨이'에서 박준규가 쌍칼 캐릭터의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인생다큐-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배우 박준규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1988년 데뷔해 100여 편의 영화에 단역으로 출연했던 박준규. 그는 15년간의 긴 무명 시절 끝에 연기대상에서 남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에게 트로피를 안겨준 드라마는 2002년 시청률 50%에 육박하며 화제가 됐던 '야인시대'다. 박준규는 이 작품을 통해 스타덤에 오르며 예능과 드라마에서 종횡무진 활동하게 됐다. 


   
▲ 사진=TV조선 '마이웨이' 방송 캡처


박준규는 지금까지도 꾸준히 회자되는 쌍칼 캐릭터에 대해 "어떤 역할을 맡게 되면 어떻게 연기할까 연구를 하지 않나. '야인시대' 쌍칼 역은 그 전에 제가 했던 대장, 회장, 두목 역할 중 제일 멋있었던 부분만 다 접목시킨 종합선물세트 같은 캐릭터였다"고 밝혔다.

그는 "여러분이 그걸 너무 의롭고 멋있는 깡패 두목으로 봐주셔서 감사하다"면서 "배우로 성공한 모습을 아버지에게 꼭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쌍칼'로 내가 자리매김을 할 때 아버지는 안 계셨다"고 회상,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하기도 했다. 박준규의 아버지는 한국 액션영화의 간판스타였던 고(故) 박노식이다.

한편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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