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故 이은주가 세상을 떠난 지 벌써 14년이 흘렀다.

배우 이은주는 2005년 2월 22일 '엄마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를 남기고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은 당시 25세였으며, 오래 전부터 우울증을 앓아왔다.


   
▲ 사진=영화 '연애소설' 스틸컷


1996년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연예계에 데뷔한 이은주는 이듬해 KBS 2TV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99년 영화 '송어', SBS 드라마 '카이스트'로 눈도장을 찍었다.

'오! 수정'(2000)으로 각종 영화 시상식에서 신인여우상을 휩쓸었으며, 이후 '번지 점프를 하다'(2001), '연애소설'(2002), '하얀방'(2002), '태극기 휘날리며'(2003), '주홍글씨'(2004), MBC '불새'(2004) 등 작품에서 활약했다.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하며 큰 사랑을 받은 이은주는 '주홍글씨' 이후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렸고, 결국 25세 어린 나이에 눈을 감았다.

이은주의 유해는 경기도 일산 청아공원에 안치돼 있다. 고인의 생전 소속사인 나무엑터스 김종도 대표, 연예계 관계자, 팬카페 회원 등은 매년 이 곳을 찾아 추모식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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