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22일 환경부 산하 4대강 조사평가 위원회는 보 철거 여부를 놓고 논란이 돼왔던 4대강 보 처리방안이 발표됐다. 

금강의 세종보와 영산강의 죽산보에 대해서 완전해체 결론이 났고 공주보는 부분해체 방안이 제시됐다.

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정부청사에 브리핑을 갖고 4대강중 금강과 영산강 유역의 보 5곳에 대한 처리 방안을 발표했다. 금강의 세종보와 영산강의 죽산보는 완전해체를 결정했고 금강의 또 다른 보인 공주보는 부분 해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밝혔다.

가장 주요한 평가 기준은 보 해체 시의 경제성으로 보 존치 때와 대비해서 비용 및 편익을 분석했으며 보의 안전성과 지역주민 인식도 반영했다고 밝혔다.

먼저 위원회는 금강 세종보의 경우 비용 대비 편익이 2.92로 보를 해체할 경우 3배 가까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영산강 죽산보 2.54 금강 공주보는 1.08로 평가됐다.

위원회는 세종보의 경우 보 해체 시에 수질 및 생태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농업지역이 도시지역으로 편입돼 농업용수 문제도 없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영산강 죽산보에 대해서는 보 해체를 통한 수질 개선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보 설치 전 여건을 고려할 때 해체하는 쪽이 경제성이 있는 걸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지자체와 농민 반발이 있었던 금강 공주보는 보 상단의 공도교의 차량 통행을 감안해 교통 기능을 유지하면서 보 기능 관련 구조물만 부분적으로 해체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이 밖에 금강의 백제보와 영산강의 승촌보는 보를 존치하되 수문을 상시 개방으로 쪽으로 결론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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