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대강 보 해체' 놓고 여야 공방 /사진=연합뉴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환경부가 금강과 영산강의 보 5개 가운데 3개를 해체하고 2개는 상시 개방하는 안을 제시한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엇갈리는 평가를 내놨다. 

더불어민주당과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범진보진영 정당들은 일제히 환영의 목소리를 내놨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현 정권의 막무가내식 '4대강 지우기'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번 결정은 국민 소통을 바탕으로 정부, 민간 전문가, 시민사회가 협력해 4대강 자연성을 회복하기 위한 집단지성의 산물로 높이 평가한다"고 밝혔다.

홍성문 평화당 대변인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4대강 개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점은 다행"이라고 논평했고, 정의당 최석 대변인은 "4대강 사업의 애초 목적은 온데간데없고 이명박 전 대통령과 그 측근들의 배만 불렸다는 푸념만 가득하다"고 말했다.

이와 반대로 윤기찬 한국당 대변인은 "전임 정부의 치적을 모두 부정해 흔들리는 지지층을 재결집하겠다는 의도가 명백하다"고 지적했다.

다만 바른미래당은 당내 의견이 첨예하게 갈리면서 공식 입장을 담은 논평을 내놓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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