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26일 ‘정기주총 소집’ 이사회 /사진=미디어펜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삼성전자가 오는 26일 이사회를 열고 3월말로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 안건을 논의한다. 지난해 2월초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직후 열린 이사회에 불참했던 이재용 부회장의 참석 여부에 이목이 집중된다.

24일 재계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26일 경기도 수원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지난해 실적 승인, 신임이사 선임, 이사보수 한도 조정, 정관 변경 등 주요 안건을 논의한 뒤 정기 주총 소집 공고를 낼 예정이다. 

이사회 참석 대상은 의장인 이상훈 사장을 비롯해 사내이사인 이재용 부회장, 김기남·김현석·고동진 대표이사와 사외이사 6명 등 모두 11명이다.  

이사회 전날인 25일에는 사외이사추천위원회(사추위)가 열려 다음달 임기가 만료되는 사외이사 3명(이인호, 송광수, 박재완)의 교체 여부가 결정된다. 이들 3명 가운데 1∼2명이 교체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임기가 끝나는 3명의 사외이사는 사추위를 비롯해 경영위원회와 감사위원회, 내부거래위원회, 보상위원회, 거버넌스위원회 등에 개별적으로 참여하고 있어 이들 위원회도 진용을 정비하게 된다. 

삼성전자는 작년 2월 이사회에서 사업부문별 대표이사인 김기남 부회장, 김현석·고동진 사장을 등기이사로 내정했다. 김종훈 키스위모바일 회장과 김선욱 이화여대 교수, 박병국 서울대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추천했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22일 청와대에서 열린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국빈 오찬에 참석해 인도 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할 뜻을 전했다.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 나하얀 아부다비 왕세제는 오는 26일 경기도 화성과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장을 방문해 이 부회장과 회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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