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모두 24억 지원…올해 6개 마을 우선 선정
   
▲ [사진=경기도 제공]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경기도가 생태관광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서해안과 비무장지대(DMZ), 경기 동남부 등 3개 권역에 9개 생태관광거점 마을을 조성한다.

도는 3월 15일까지 시·군 공모를 통해 6개 마을을 우선 선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생태관광은 생태(자연)와 지역주민 복지향상을 테마로 한 관광 형태로, 수익이 지역주민들에게 돌아가며, 마을이나 주민단체가 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해안의 갯벌 관광과 경기 동부의 광릉숲이 대표적이다.

도는 생태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7억 5000만원 등 오는 2022년까지 9개 마을에 모두 24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 6개 마을 공모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하며, 희망하는 주민단체는 해당 시·군에 관련 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시·군은 이를 검토, 추천서를 경기도에 제출할 예정이다.

생태 마을로 선정되면 2년간 2억원의 마을환경 개선 사업비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탐방시설 등 기반·편의시설 설치와 수선, 골목길 벽화 등 예술가와 주민이 함께 하는 디자인 마을 조성 등이 지원 대상이다.

또 생태관광 상품 기획과 주변 관광자원 연계 코스 개발, 주민해설사 등 전문 인력 양성과 생태 보전 활동 등에 2년간 1억 5000만원도 지원된다.

도는 경기관광공사와 함께 전문가 그룹을 구성, 선정된 생태관광 마을에 밀착형 자문, 보조금 집행지침 설명회, 특강, 간담회 등을 하며, 연내에 생태관광 홈페이지와 마을 소개 소책자 제작 등 홍보 활동도 돕는다.

도내 주요 생태자원으로는 안산 대부도·대송습지, 시흥갯벌, 고양 한강하구, 한탄강 국가 지질공원, 광릉숲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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