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로마'가 '2019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Dolby Theatre)에서 개최된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로마'는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까지 총 3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 '로마' 스틸컷. /사진=넷플릭스


'로마'는 1970년대 초반 혼란의 시대를 지나며 여러 일을 겪어야 했던 멕시코시티 로마 지역에 사는 클레오의 삶을 따라가는 작품.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2014년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그래비티'로 감독상을 수상한 데 이어 두 번째 아카데미 감독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현 시대 최고의 감독임을 입증했다.

2000년 이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감독상을 두 차례 수상한 감독은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와 이안 감독에 이어 알폰소 쿠아론 감독까지 세 명뿐이다.

'로마'는 외국어영화상과 감독상을 동시에 수상하는 진기록도 썼다. 또한 주로 함께 작업하는 촬영감독이 일정상 참여가 불발되자 직접 카메라를 잡았던 알폰소 쿠아론 감독은 '로마'로 촬영상까지 수상하며 감독상과 촬영상 트로피를 동시에 품에 안았다. 

감독상, 촬영상, 외국어영화상 등 3관왕을 석권한 '로마'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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