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시대를 지나 사물인터넷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지금 대처하지 않으면 아무리 잘 나가는 IT기업이라도 20년 후엔 생존하지 못할 수도 있다.” - 존 체임버스 시스코 회장.

   
▲ '사물인터넷' / 미래의창 제공

지금으로부터 20년 전 인터넷이 대중화되기 시작하면서 우리의 겉모습은 별로 달라지지 않았지만 사람마다의 라이프스타일이나 생각, 비즈니스 방식과 관계 맺는 방식 등은 모두 변했다.

지금까지의 온라인 혁명이 ‘인간’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 시대였다면 앞으로 펼쳐질 세상은 사물이 중심이 된 진정한 스마트 세상이 도래할 전망이다. 스마트폰이 인간을 중심으로 해 언제 어디서든 연결될 수 있는 상태를 만들어 주었다면 사물인터넷은 인간 주변의 모든 사물을 연결하고 인간과 상호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인간의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면적으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이에 따라 인간의 사고방식도 변하고, 비즈니스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모바일 시대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뀌었듯 사물인터넷 시대에는 더욱 혁명적인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인류는 10년 안에, 지난 50년간 겪은 변화보다 더한 변화를 겪게 될 것이며 그 변화의 중심에는 사물인터넷이 있다. 지금 모든 비즈니스가 ‘인터넷’을 통하지 않으면 안 되듯 10년 후에 모든 비즈니스의 중심에는 바로 ‘사물인터넷’이 자리 잡을 전망이다.

<사물인터넷>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강력한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의 현재와 미래를 소개하고 있는 책이다.

사물인터넷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다루는 이 책은 현재 출시된 다양한 종류의 사물인터넷 관련 상품들을 소개하면서 우리가 이미 그 혁명의 출발선상에 있음을 알려준다.

저자들은 아이작 아시모프의 ‘로봇 3원칙’에 착안, 사물인터넷이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데에 반드시 해결돼야 할 이슈들을 정리하면서 이와 관련된 다양한 중점 사항들을 자세하게 설명한다.

이 책에 따르면 현재 사물인터넷 산업을 위한 기본적인 인프라는 거의 완성 단계에 있다. 각종 정보 수집을 위한 센싱 기술도 발달해 단순히 온도, 습도 등의 환경 정보뿐만 아니라 심박수, 산소포화도, 얼굴, 홍채 등 생체 정보까지 더욱 다양한 정보를 정교하게 수집할 수 있게 됐다. 사물인터넷 환경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부품의 원가도 기술의 발전에 따라 상당히 저렴해졌다.

현재까지 사물인터넷에 관한 가장 최신의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책은 이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다가올 시대에 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찾는 비즈니스맨들에게 중요한 지식을 전해준다. 커넥팅랩 지음, 미래의창 펴냄. [미디어펜=김세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