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TV이용자 ‘복수가입률-결합이용률’ 높게 나타나

IPTV이용자들이 복수가입률과 결합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 정진한 책임연구원이 기본연구(09-04) ‘IPTV 신규 방송서비스 도입과 소비자 행태에 관한 연구’에서 IPTV 이용행태 및 가입결정 요인을 분석하고 관련이슈 검토를 통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먼저 ‘IPTV이용 행태 분석’에서 IPTV 실시간 이용자는 높은 유료방송 복수 가입율과 결합상품 이용률을 나타냈다. IPTV 실시간 서비스 이용자의 24.4%가 타 유료방송 서비스와 복수로 가입하여 이용하고 있는 한편, 전체 이용자에서 주시청서비스로 인식하는 비율은 77.8%로 타 유료방송에 비해 비교적 낮게 나타났다.

또한 IPTV이용자들의 결합상품 이용률과 결합상품에서 IPTV포함 비율은 각각 55.6%와 84%로 타 유료방송 서비스에 비해 높게 나타났다. 그 외 IPTV이용자들은 초기설치비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설문결과를 토대로 한 유료방송 서비스 이용자들의 IPTV가입 결정요인 실증분석에서는 전환횟수, 결합상품이용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반면, 지상파 시청 비중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또한 부스터 표본을 포함한 분석에서는 이외에도 초고속 인터넷 속도, 시장 구조 등이 유의미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향후 IPTV가입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은 요인으로 지적되었다.

실증 분석 결과 및 관련이슈 분석을 통해, 보고서는 IPTV활성화를 위해 ▲유료방송 서비스 전환 용이성 제고, ▲방송 및 결합 서비스 이용자 선택권 강화, ▲ 네트워크 투자유인의 중요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유료 방송 서비스, 결합상품 가입· 해지절차에 대한 정보의 투명성과 명확성 제고와 더불어, IPTV 망중립성과 망개방 제도와 관련제도간의 일관성 확보가 필요함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