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최근까지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로 있었던 승리가 성접대 의혹에 휩싸였다.

SBS funE는 2015년 빅뱅 승리(이승현·30)와 가수 C씨, 투자업체 유리홀딩스의 유 모 대표와 직원 김 모 씨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26일 공개했다. 


   
▲ 사진=더팩트


승리는 2015년 12월 6일 오후 11시 38분쯤 채팅방에서 직원 김 씨에게 외국인 투자자 B씨 일행을 언급하며 "클럽 아레나에 메인 자리를 마련하고 여자애들을 부르라"고 지시했다. 

승리는 2016년 3월 요식업과 엔터테인먼트 등 각종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투자법인인 유리홀딩스를 설립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2015년 말은 투자 유치를 위해 국내외 재력가들과 접촉하던 시기였다.

SBS funE 측이 공개한 카카오톡 채팅방에 따르면 김 씨는 승리의 지시를 받은 후 "자리 메인 두 개에 경호까지 싹 붙여서 가기로... 케어 잘하겠다"라고 답했다. 이에 승리는 "여자는?"이라며 "잘 주는 애들로"라고 덧붙였다. 해당 채팅은 성접대가 가능한 여성을 요구한 것으로 추정된다. 

김 씨는 "부르고 있는데 주겠나 싶다. 일단 싼마이(3류를 의미하는 속어)를 부르는 중"이라고 말했고, 승리는 "아무튼 잘하라"고 답했다.

승리의 성접대 의혹 보도와 관련해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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