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멀티홈런을 때렸던 기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무안타에 그쳤다. 최지만(탬파베이 레이스)은 시범경기 첫 안타를 신고했다.

강정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의 센추리링크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2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지난 25일 시범경기 첫 출전이었던 마이애미 말린스전에서 두 번 타석에 들어서 연타석 솔로홈런을 때려내 화끈한 출발을 했던 강정호지만 이날은 안타를 기록하지 못했다. 시범경기 타율은 4할(5타수 2안타)이 됐다.

   
▲ 사진=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공식 SNS


강정호는 1회 첫 타석에서 미네소타 선발 타일러 더피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3회 두번째 타석에서는 맷 매길을 상대로 3루쪽 직선타로 물러났다. 5회에는 트레버 더피의 공을 받아친 것이 3루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5회까지만 뛰고 물러났으며, 3루 수비를 하는 동안 타구가 한 차례도 오지 않아 수비 실력은 보여주지 못했다.

한편, 최지만은 이날 플로리다주 새러소타의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 2번타자 1루수로 출전, 2타수 1안타에 볼넷 1개를 얻어냈다. 

시범경기 3번째 출전 만에 최지만의 첫 안타가 1회 첫 타석에서 나왔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뽑아냈다. 

3회초 두번째 타석에서 2루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5회초 볼넷을 골라내며 멀티 출루를 기록했다. 볼넷 후 최지만은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로써 최지만의 시범경기 타율은 2할(5타수 1안타)이 됐다.
[미디어펜=석명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