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석명 기자] KIA 타이거즈의 스프링캠프가 부상 선수 도미노 현상으로 신음하고 있다. 이번에는 투수 한승혁이 부상 당해 조기 귀국한다. 

KIA 구단은 27일 "우완투수 한승혁이 오른쪽 내전근 근육통으로 28일 귀국한다"고 밝혔다. 한승혁은 전날 연습경기 도중 부상을 입었고, 실전 피칭이 힘들어졌기 때문에 귀국 후 정밀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한승혁은 26일 일본 요코하마와의 연습경기에서 제이콥 터너, 조 윌랜드에 이어 6회 KIA의 세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그러나 한 타자를 상대해 5개의 볼을 던진 후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사타구니 쪽 통증이 있었던 것. 

   
▲ 사진=KIA 타이거즈


한승혁의 부상 정도와 팀 복귀 여부는 정밀 검진을 받아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행히 경미한 부상이라면 시범경기 등판도 가능하겠지만, 심각한 상태라면 개막전 출전이 힘들 수 있다. 올 시즌 KIA 마운드의 선발요원 중 한 명으로 꼽힌 한승혁이기에 복귀 시기는 중요하다.

이번 KIA의 스프링캠프에서는 선수들의 이탈이 줄을 잇고 있다. 마무리투수 후보였던 김세현은 몸이 덜 만들어져 일찍 짐을 쌌고, 부활이 기대됐던 윤석민은 어깨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귀국했다. 베테랑 내야수 이범호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중도 귀국했는데, 이번에 한승혁까지 빠지게 됐다.

모두 1군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줘야 하는 선수들이어서 KIA 구단이나 팀들의 걱정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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