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월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 /그래프=국토교통부 제공

[미디어펜=최주영 기자]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주택이 7% 넘게 늘면서 4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공급과잉 영향으로 수도권 미분양도 급격히 늘었다.

27일 국토교통부는 1월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이 총 1만7981가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전월인 지난해 12월 1만6738가구 대비 7.4%(1243가구)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1만8342호를 기록한 2014년 9월 이후 52개월 만에 최대치다.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은 지난해 9월 소폭 줄어들었다가 10월 1만5711가구, 11월 1만6638가구, 12월 1만6738가구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월말 기준으로 전국 미분양 주택은 총 5만9162가구로 전월인 지난해 12월 5만8838가구 대비 0.6%(324가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미분양 주택이 8153가구로, 지난해 12월 6319가구 대비 29.0%(1834가구) 늘었다. 지방은 5만1009가구로, 지난해 12월 5만2519가구 대비 2.9%(1510가구) 감소했다.

85㎡ 초과 중대형 미분양은 전월(5388가구)대비 6.6%(357가구) 증가한 5745호로 집계됐다. 85㎡ 이하는 전월(5만3450가구) 대비 0.1%(33가구) 감소한 5만3417가구로 나타났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디어펜=최주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