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의 지역축제, 영덕대게 축제...보호해양생물은 '게바다말'
[미디어펜=윤광원 기자] 해양수산부는 3월 '이달의 수산물'로 숭어와 넙치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숭어는 다른 생선보다 철분이 많아 조혈작용이 우수하고 빈혈을 막아주며, '동의보감' 등에서는 오장을 편안하게 다스려 오래 먹으면 몸에 살이 붙고 튼튼해진다고 언급했다.

몸이 납작해 광어(廣魚)로 불리는 넙치는 불포화지방산 중 오메가3계 지방산이 풍부하고 무기질과 수용성 비타민이 많아 간장 질환자나 당뇨병 환자, 어린이와 노인에게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있다.

해수부는 전국 대형마트에서 숭어와 넙치 특별 할인행사가 열린다고 밝혔다.

이마트에서 3월 21~27일, 홈플러스에서 3월 14~20일, 롯데마트에서 3월 14~20일 각각 할인행사가 열리며 우체국 온라인 쇼핑몰, 인터넷 수산시장, 온라인 수협쇼핑에서도 3월 한 달간 할인행사가 있다.

또 숭어와 넙치 간편 조리법도 온라인에서 홍보될 예정이다.

아울러 해수부는 3월의 지역축제로 경북 영덕군의 '영덕대게축제'(3월 21~24일)를 소개했다.

3월의 보호해양생물로는 '게바다말'을 선정했다.

게바다말은 벼나 부추처럼 생긴 여러해살이 식물로, 광합성을 하면서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해초류에 속하며, 2∼4월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봄에 꽃을 피우고, 7월께 열매를 맺는다.

주로 동해안의 중·남부에 살고, 남해안과 서해안의 일부 도서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으나, 무분별한 연안 개발 등으로 서식지가 파괴돼 개체 수가 크게 줄었다.

허가 없이 게바다말을 채취하거나 유통시키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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