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동건 기자] 성접대 및 마약 투약 등의 의혹으로 경찰 조사 중인 승리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새벽 시간대에 파쇄차를 불렀다는 보도가 나왔다.

조선일보는 28일, 이날 새벽 YG 사옥으로 기록물 파쇄 서비스 업체의 2t, 1t 차량 2대가 들어갔고 약 2시간에 걸쳐 박스, 트렁크 등 수십개가 차량에 실렸다고 단독 보도했다.

파쇄 업체가 작업을 진행하는 동안 YG엔터테인먼트 직원 5명이 나와 주변을 살피며 취재 기자를 제지하기도 했다고.

매체에 따르면 파쇄 업체가 작업을 시작한 지 약 1시간 50분만인 오전 8시 43분 차량 2대가 모두 떠났다. 관계자 중 한 사람은 "박스, 종이가방, 캐리어 등이 있었는데 무게로 보아 컴퓨터 같은 가전제품도 있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YG엔터테인먼트는 "매월 혹은 매분기별로 실시하는 정기적인 문서 파쇄 작업이었다"고 해명한 상태다.


   
▲ 사진=더팩트


한편 최근까지 클럽 버닝썬 사내이사로 있었던 승리는 버닝썬에서 폭행·성추행·마약유통·경찰 유착 등 여러 의혹이 제기되고, 사업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까지 이어지자 경찰에 자진 출두했다.

전날(27일) 오후 9시쯤 서울 종로구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출석한 승리는 밤새 조사를 받고 28일 오전 5시 30분쯤 경찰청을 나와 귀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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