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이원우 기자]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출시 이후 누적수익률이 평균 5.16%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는 출시 3개월이 넘은 25개 금융사의 204개 ISA 모델포트폴리오(MP)의 지난 1월 말 현재 누적 수익률이 한 달 전(2.13%)보다 3.03%p 상승했다고 28일 밝혔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 기대, 미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시사,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등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돼 수익률이 상승했다는 분석이다.

유형별로는 '초고위험' 상품의 수익률이 평균 8.35%로 가장 높고 '고위험' 6.39%, '중위험' 4.05%, '저위험' 3.85%, '초저위험' 3.82% 순서로 나타났다.

업권별로는 증권사가 평균 6.13%로 은행(3.59%)을 크게 상회했다. 회사별로는 NH투자증권의 ISA 누적수익률이 평균 11.40%로 1위였다. 그 뒤로는 DB금융투자(8.59%), 메리츠종금증권(8.56%), 키움증권(7.86%), 신한금융투자(7.72%) 등의 순서가 이어졌다.

개별 MP 중에서는 현대차증권의 초고위험 '고수익추구형 A1(선진국형)'이 누적수익률 19.2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키움증권의 초고위험 '기본투자형'(19.19%), NH투자증권의 초고위험 'QV 공격P'(18.71%), 현대차증권의 '수익추구형 A2(선진국형)'(17.95%) 등도 수익률이 높았다.

한편 수익률 집계 대상 중 42.2%인 86개 MP가 5%를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는데 이 가운데 22개는 10%를 초과하는 고수익을 거뒀다.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MP는 10개(4.9%)였다.